
전통주에 쓰이는 쌀 품종 비교 술맛을 결정하는 숨은 비밀 ‘쌀’에서 시작된다전통주의 매력은 단순히 알코올 함량이나 향에 있지 않습니다. 그 맛의 바탕은 ‘쌀’에서 시작됩니다. 누룩과 발효 기술이 술맛을 빚어내는 조리법이라면, 쌀은 그 요리의 재료이자 뼈대입니다. 특히 이화주, 동정주 같은 섬세한 술일수록 쌀 품종에 따라 풍미가 크게 달라집니다. 오늘은 전통주에 자주 사용되는 쌀 품종과 그 특징을 비교하며, 술맛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겠습니다.쌀과 전통주의 역사쌀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한국인의 주식이었고, 자연스럽게 술의 원료로도 쓰였습니다. 『삼국사기』에는 곡주(穀酒)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으며, 고려와 조선 시대에는 지역별로 쌀 품종과 양조법이 달라 다양한 술이 발달했습니다. 예를 들어, 안동은..